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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제국, 미국 경제의 역사 3

자본의 제국, 미국 경제의 역사 3 자본의 제국, 미국 경제의 역사 마지막 부분 입니다. 이번 이야기의 독특함은 단순한 연대기적 서술을 넘어 구조적 변화의 동력을 규명하는 데 있습니다. 글로벌화, 금융·기술혁신, 지정학적 경쟁이라는 세 축을 통해 80년간의 복잡한 경제사를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1947년 GATT 체제로 시작된 자유무역 확산이 어떻게 2025년 보호무역주의 부활로 이어졌는지, 1971년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가 오늘날 달러 패권 논쟁의 출발점이 되었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은 마치 거대한 퍼즐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는 듯한 지적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각 시대 정책결정자들의 내적 고민과 딜레마 입니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한 폴 볼커의 고..
자본의 제국, 미국 경제의 역사 3

자본의 제국, 미국 경제의 역사 마지막 부분 입니다.

이번 이야기의 독특함은 단순한 연대기적 서술을 넘어 구조적 변화의 동력을 규명하는 데 있습니다. 글로벌화, 금융·기술혁신, 지정학적 경쟁이라는 세 축을 통해 80년간의 복잡한 경제사를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1947년 GATT 체제로 시작된 자유무역 확산이 어떻게 2025년 보호무역주의 부활로 이어졌는지, 1971년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가 오늘날 달러 패권 논쟁의 출발점이 되었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은 마치 거대한 퍼즐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는 듯한 지적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각 시대 정책결정자들의 내적 고민과 딜레마 입니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한 폴 볼커의 고금리 정책,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벤 버냉키의 양적완화 결정, 그리고 COVID-19 팬데믹 시기 제롬 파월의 무제한 통화 공급 - 이들의 선택은 당시로서는 불가피한 위기 대응이었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딜레마를 통해 경제정책이 결코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가치 판단과 정치적 선택의 결과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려 했습니다.

이번 이야기가 드리는 또 다른 중요한 질문은 혁신과 안정성 사이의 균형에 관한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의 IT 혁명은 미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동시에 디지털 격차와 기술 독점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금융 혁신은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높였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자본주의 시스템 내재적 모순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창조적 파괴의 내용을 전해 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중 경쟁을 다룬 후반부 입니다.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당시 미국 정책결정자들이 품었던 기대와 2025년 현재의 현실 사이의 괴리는 경제적 상호의존이 반드시 정치적 협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냉혹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술패권을 둘러싼 경쟁, 공급망 재편 압력, 그리고 디커플링과 리쇼어링의 딜레마는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21세기 글로벌 질서의 근본적 재편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에서 미국 자본주의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적응력'을 꼽습니다. 각각의 위기는 기존 체제의 한계를 드러냈지만, 동시에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동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직면한 도전들 - 기후변화, 인공지능, 소득불평등, 중국의 부상 - 은 과거와는 다른 종류의 구조적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미국 자본주의의 적응력에 대한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경제사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부터 깊이있는 내용을 원하는 독자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복잡한 경제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내용과 풍부한 사료에 기반한 사실적 분석, 그리고 현재적 교훈을 놓치지 않으려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전달하고자 노력 했습니다.

다만 내용상 어휘의 난해함과 일부 지루함은 오로지 저의 책임 입니다. 넓은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목 차]

프롤로그 : 패권과 위기 사이에서 - 미국 자본주의의 80년 항해

01 미국 중심 세계 경제 질서의 구축, 마셜 플랜
02 GATT 체제의 자유주의적 국제경제 질서 구축
03 닉슨 쇼크와 브레턴우즈 체제의 종말
04 오일 쇼크와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 (1973-1979)
05 스태그플레이션과 경제적 패러독스
06 레이거노믹스 도입: 미국 경제정책의 역사적 전환점
07 미국 경제의 장기 호황과 정보기술 혁명의 기반, 플라자 합의
08 신경제 시대의 개막과 변화적 의미 (1990년대)
09 중국 WTO 가입과 글로벌 경제질서의 재편
10 IT 버블 붕괴와 거시 정책의 중요성 부각
11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미국 경제사의 분수령
12 양적완화(QE) 정책: 금융위기 대응의 혁명적 전환
13 미국의 COVID-19 팬데믹 대응
14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와 적극적인 산업정책의 개입
15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급진적 관세정책과 그 귀결

에필로그 : 미완의 실험 - 자본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향하여
한정엽

• (전) NE능률 23년 재직: 회계, 재무, 기획 업무
• (전) 사이다경제 오프라인 강의: 21년 4월 ~ 23년 1월
• (현) 알엠피 회계 강의: "전사원 꼭! 회계가 직장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현) 브런치스토리 내 미국 경제사 연재 중(20.4월 ~ 현재)

• (저서) 회계가 직장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 원앤원북스(2020)
• (저서)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다산북스(2024)

• (전자책 01) 금융자본주의의 시작, 존 피어폰트 모건: 유페이퍼(2025)
• (전자책 02) 1929년 대공황: 유페이퍼(2025)
• (전자책 03) 카네기, 강철로 꿈을 세운 남자: 유페이퍼(2025)
• (전자책 04) 존 D. 록펠러, 석유로 제국을 세운 남자: 유페이퍼(2025)
• (전자책 05) 총알 대신 채권을: 미국 전쟁채권의 역사: 유페이퍼(2025)
• (전자책 06) 손정의, 소프트뱅크 제국의 창조자: 유페이퍼(2025)
• (전자책 07) 리스크를 사랑한 자본: 벤처캐피탈의 역사: 유페이퍼(2025)
• (전자책 08) 실리콘실리콘밸리를 지배한 천재들, 페이팔 마피아: 유페이퍼(2025)
• (전자책 09) 자본의 제국, 미국 경제의 역사 1: 유페이퍼(2025)
• (전자책 10) 자본의 제국, 미국 경제의 역사 2: 유페이퍼(2025)
• (전자책 11) 자본의 제국, 미국 경제의 역사 3: 유페이퍼(2025)

• 연락처 : jyhan1971@naver.com

저는 23년간 교육회사에서 회계와 기획 부문의 실무자/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 지식의 접근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품고 있었고, 특히 사내 강사로서 회계 교육을 진행하며 목격한 현실은 단순한 지식 결핍이 아닌,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근원적 이해의 부재였습니다.

이는 18세기 말 태동한 자본주의의 역사적 흐름과 그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채, 단편적 경제 정보만을 습득하는 현대인의 딜레마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결국 경제 지식의 접근 장벽을 허물기 위한 여정을 작게나마 시작했습니다.

난해한 경제 용어와 방대한 자료의 미로 속에서, 역사적 맥락을 통해 경제 원리를 이해하는 접근법을 시도했고, 2020년 초부터 '브런치스토리'에 미국 경제사에 관한 글을 지금까지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국 자본주의 성숙기인 1945년 부터 2025년까지 경제 변화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의 마지막 책 입니다. 미국 경제의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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